창조, 창의 물론 중요한 말이다. 어릴때 부터 들어 왔던 말인데 지금까지도 여러 말이 나오는걸 역으로 생각해 보면 그 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이론이 난무하고 심지어 그것으로 밥벌이 하는 부류들도 있는 걸 보면 대세는 맞는것 같은데.. 아뭏튼 한가지 확실한건 어떤 틀에 집어 넣기만 하면 출구에서 짜잔~~하고 창의적 인간으로 바뀌는 그런 틀은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나올 수 없다. 그러나 오늘도 책상머리의 관료들은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 부하 직원들에게 창의적 아이디어를 생산하라고 다그친다.
창의성 하면 역시 우리 조커님을 빼 놓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 히스레저를 볼 수 없다는게 너무 안타깝다). 역사에 길이남을 명언.
" ...I just do things. The Mob has plans. The cops have plans. Gordon's got plans. You know, they're schemers. Schemers trying to control their little worlds. I'm not a schemer..."
오늘은 50%까지 창조하고, 내일은 25% 더하고... 벽에 계획도 붙여 놓고 진척 상황 빨간 막대그래프로 그려가면서 관리한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다. 밤을 새도 토끼눈만 획득하기도 하고, 어쩌다 갑자기 완성되기도 한다. 물론 일이란게 영감도 필요하고 그것을 완성하는데 상당부분 막노동(육체적이건 정신적이건) 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막도동 단계를 창의적이라고 할 순 없다. 2대의 탈출 유람선을 상대로 행한 실험... 너무나 창의적이지 않았던가??
"CHAOS!!" 혼돈 또는 무질서. 그분은 무질서 속에서 가치를 찾는 법을 알고 계셨다. 돈더미를 불태우면서 그의 목적이 행위 그 자체였음을 다시한번 증명한다. 과정을 즐길 뿐 어떤 목적이나 목표는 필요 없다. 배트맨이 현재의 모순을 조금 개선하려 시도 했다면 조커님은 판 자체를 깨지 않으면 불가능 하다고 보았던 것이다. (지금 도덕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창의성 얘기를 하는 중...). 자기들이 딛고 있는 판을 자기 스스로 깰 수 있어야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기대감 제로..
얘기가 잠시 딴데로 흘렀다. 우리의 자동차를 완성하자. 전편들에 이미 핵심 사항이 언급이 되어 있으므로 다 생략하고, 다만.. 그래도 허전하니 최종 아두이노 스케치 ..
#include < SoftwareSeria.h>
SoftwareSerial BTserial(2,3);
int a = 0;
int E1 = 6;
int M1 = 7;
int E2 = 5;
int M2 = 4;
int GO = 255 ;
int STOP = 0 ;
void setup(){
BTserial.begin(9600);
pinMode(M1,OUTPUT);
pinMode(M2,OUTPUT);
pinMode(E1,OUTPUT);
pinMode(E2,OUTPUT);
}
void loop(){
a = BTserial.read();
switch (a){
case 0:
digitalWrite(M1,LOW);
digitalWrite(M2,LOW);
analogWrite(E1,STOP);
analogWrite(E2,STOP);
delay(100);
break;
case 4:
digitalWrite(M1,LOW);
digitalWrite(M2,HIGH);
analogWrite(E1,GO);
analogWrite(E2,GO);
delay(100);
break;
case 8:
digitalWrite(M1,HIGH);
digitalWrite(M2,LOW);
analogWrite(E1,GO);
analogWrite(E2,GO);
delay(100);
break;
case 16:
digitalWrite(M1,LOW);
digitalWrite(M2,LOW);
analogWrite(E1,GO);
analogWrite(E2,GO);
delay(100);
break;
case 20:
digitalWrite(M1,LOW);
digitalWrite(M2,LOW);
analogWrite(E1,GO);
analogWrite(E2,STOP);
delay(100);
break;
case 24:
digitalWrite(M1,LOW);
digitalWrite(M2,LOW);
analogWrite(E1,STOP);
analogWrite(E2,GO);
delay(100);
break;
case 32:
digitalWrite(M1,HIGH);
digitalWrite(M2,HIGH);
analogWrite(E1,GO);
analogWrite(E2,GO);
delay(100);
break;
}
}
리모컨(스마트폰)에서 만드는 신호는 버튼으로 전, 후 그리고 자이로(기울기)에서 좌,우 이것들의 조합이 블루투스를 통해 아두이노로 전달된다. 아두이노에서는 단순히 그 신호들에 대한 switch-case 를 만들어 양쪽 모터만 구동하면 된다. 이리하여..
충돌테스트를 여유있게 통과할 만큼의 튼튼한 조립 과정을 거쳐 드디어 최종 필드 테스트를 하게된다. (테스트 드라이버 선정에 신중을 기했다. 미모와 지성을 갖춘 분으로.. 바쁜 일정 중에서내복 차림으로 출연하는 성의까지 보이셨다..^_^)
(좌우 모터 성능 조정 등등.... 손봐야 할게 많지만 일단 움직이므로 패스..)
후기
1. 사실 모든게 심심해 하는 아들 선물이었는데, 자동차 같이 만들고 나서는 시큰둥하다. 오히려 초딩 딸래미가 더 신기해한다. 인터넷에 레고로 캔디자판기를 만든 동영상보고 자기도 만들어 보겠다고 설계도까지 그려왔다. 물론 모터, 센서, 아두이노는 그 설계도에 없다. 그래도 그 열정이면 충분하다.
2. 정보수집하러 들어간 네이버카페.. 공돌이 냄새 풀풀난다. 아두이노 IDE는 초보용이고 AVR stduio 를 써야 한다는 둥.. 학교 프로젝트 질문이 많다. 아직도 "가지고 논다는 것보다 해야만 하는 것" 에 대한 글들이 대부분이다. 나 조차도 크게 다르진 않다. 다음 작품 구상을 하는데 잘 떠오르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면에서 초딩 딸래미가 더 낳다. 무엇이 될지 모르지만 다음 작품은 딸의 제안을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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